|
|
|
"금메달 따면 못할 것이 있겠는가. 멋진 자작랩을 들려드리겠다."
서이라는 당황했다.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기를 냈다. 그리고 일어나 자작랩에 도전했다. 2015년에 쓴 가사였다. 하지만 준비가 안된 탓에 서이라는 초반부 랩만 성공했을 뿐 뒷 가사를 까먹었다. 두 차례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기자회견이 막을 내릴 시점에서 서이라는 다시 용기를 냈다. "다시 해보겠다." 모두가 숨을 죽였다. 그리고 서이라는 거침없이 랩을 하기 시작했다. 짧지만 자신의 삶이 녹아있는 가사였다. 성공이었다.
서이라의 자작랩은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세상에 공개됐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