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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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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는 평창올림픽을 대비해 500m 훈련에만 주력했다. 500, 1000m를 주로 뛰는 차민규지만, 이번 대회엔 한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게 500m였다. 그는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1000m엔 출전하지 않았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온 1000m 출전권. 차민규의 측근은 "(차)민규가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안방에서 다시 찾아온 기회인 만큼 다친 (모)태범이 형 몫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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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차민규의 일문일답.
강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소감은.
▶너무 힘들었다. 최선을 다할 생각만했다. 기록 보고 경험에 의미를 뒀다.
-시즌 베스트였는데.
▶외국시합에선 나라마다 달라 평소 기록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다.
-만족스럽나.
▶내심 8초대 목표했는데 상대가 안보이더라.
-이른조에서 했는데.
▶뒷조에서 했다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1000m에서 뛰었는데.
▶1000, 1500m은 훈련삼아 해보고는 싶다. 올시즌엔 1000m가 전혀 준비안됐다. 그래도 8초대는 나만의 목표였다.
-김태윤이 좋은 기록을 썼는데.
▶태윤이는 1000m을 목표로 훈련해왔다. 잘 탈줄 알았다. 태윤이는 묵묵히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인터뷰가 많은데.
▶인터뷰 이렇게 많이 해보니 어지럽다.
-소치때 한이 있는데.
▶소치 때 한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 했을 뿐.
-다음 계획은.
▶내일 퇴촌하고 스프린트 대회 준비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