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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얼짱'톱랭커 서효원의 화려한 부활, 독일오픈 단식 준우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3-26 15:07


사진출처=더핑퐁. ITTF

사진출처=ITTF

'탁구 얼짱' 서효원(31·렛츠런)이 돌아왔다.

대한민국 톱랭커 서효원(세계랭킹 15위)은 26일(한국시각) 국제탁구연맹(ITTF) 독일오픈 결승에서 '일본 톱랭커' 이시카와 카스미(세계랭킹 3위)에게 1대4(9-11, 12-10, 6-11, 7-11, 6-11)로 패하며 준우승했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결승까지 여정이 눈부셨다. 16강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세계 6위)를 4대2(11-8, 11-9, 11-6, 7-11, 4-11, 11-7)로 돌려세웠다. 8강에서 '한솥밥 후배' 양하은(대한항공, 세계30위)을 풀세트 접전끝에 4대3(11-6, 12-10, 3-11, 12-10, 4-11, 4-11, 11-7)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싱가포르 톱랭커' 펑티안웨이(세계4위)를 4대2(3-11, 11-4, 11-6, 11-8, 8-11, 11-5)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서효원은 2013년 코리아오픈에서 이시카와를 꺾고 첫 우승했고, 폴란드오픈에서 우승하며 한국 여자탁구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날 2015년 벨기에오픈 우승 후 3년만의 결승 진출로 부활을 알렸다. 2016년 리우올림픽 이후 팔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서효원을 올시즌 확실한 상승세다. 이날 4번째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공격하는 수비수'답게 한층 안정감 있는 커트와 전성기의 빠른 공격을 보여주며 내달 말 스웨덴 할름슈타트세계선수권을 앞두고 희망을 밝혔다.

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은 이상수-정영식의 남자복식(이상수-정영식), 양하은-전지희의 여자복식에서도 준우승하며 폴란드 오픈 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상수-정영식 조는 홍콩의 호콴 킷-웡춘팅조,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모리조노 마사타카 조를 차례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만리장성 마롱-쉬신조에 0대3(7-11, 8-11, 9-11)으로 패했지만 세계선수권 단체전을 앞두고 잇달아 결승에 진출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양하은-전지희조 역시 결승에서 일본의 이토 미마-하야타 히나 조에 1대3(8-11, 5-11, 12-10, 6-11)으로 패했지만, 결승까지의 과정은 눈부셨다.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몬테이로 도데안 다니엘라 조, 홍콩의 두호이켐-리호칭 조 등을 잇달아 꺾으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4강 탈환의 가능성을 높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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