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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No.1' ROAD FC의 또 하나의 대형 프로젝트인 2018 ROAD FC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전의 대진이 확정됐다. 5월 12일 중국 베이징 캐딜락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ROAD FC 047에서 열릴 이번 그랑프리에는 제롬 르 밴너, 마이티 모, 길버트 아이블, 알렉산드루 룬구 등 전설적인 파이터들이 총출동한다. 그리고 아오르꺼러, 크리스 바넷, 우라한, 김재훈 등 젊고 성장세가 뚜렷한 파이터들까지 그랑프리에 참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대진이 완성됐다.
▶마이티 모 VS 길버트 아이블
전설들의 맞대결이다. ROAD FC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 마이티 모(48·TEAM MIGHTY MO)와 '지상 최고의 악동' 길버트 아이블(42·MIKE's GYM)이 만났다. 과거 K-1에서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마이티 모는 2015년부터 ROAD FC에서 무패행진으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두 차례 방어전까지 성공하며 명실상부 한 무제한급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길버트 아이블 역시 PRIDE와 K-1, UFC에서 활약해 온 베테랑이다. 심판을 폭행하고, 반칙을 일삼는 등 '악동'으로도 악명이 높지만 그것을 상쇄시킬만한 화끈한 타격력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강력한 펀치를 갖고 있는 두 파이터의 대결이기 때문에 화끈한 난타전이 기대되는 매치다.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46·CHAKURIKI)는 과거 K-1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파이터 중 한 명이었다. K-1에서만 41승을 거두며 28번의 KO를 따냈고, 킥복싱에서는 무려 53승 중 40번의 경기를 KO로 끝냈다. 강력한 펀치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복싱 스킬을 선보이며 항상 상대를 압박하는 화끈한 경기를 펼친다. 우라한(31·FREE)은 1m96의 큰 신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파워를 앞세워 지금까지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파이터다. 지난해 11월 중국 석가장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44에서 왕이촨을 상대로 TKO승을 거두며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크리스 바넷 VS 알렉산드루 룬구
거구들의 맞대결이다. 태권도 공인 5단인 '140㎏ 태권 파이터' 크리스 바넷(32·BARNETT TAEKWONDO ACADEMY)은 거구에서 뿜어내는 화려한 킥이 장점이다. 지난해 12월 XIAOMI ROAD FC YOUNG GUNS 38에서 심건오에게 쉴 새 없는 킥 공격으로 승리를 따냈다. 킥 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레슬링과 그라운드 컨트롤까지 갖춘 완성형 파이터다. 알렉산드루 룬구(44·LUNGU ACADEMY)는 150㎏에 육박하는 큰 체구에 걸맞은 힘과 타격력을 갖춘 파이터다. 지난 2016년에는 마이티 모와 RXF에서 맞붙어 55초 만에 KO승을 거두는 괴력을 뽐냈다.
▶리저브 매치 공한동 VS 후지타 카즈유키
공한동(38·LONGYUN MMA GYM)과 후지타 카즈유키(48·TEAM KAZUYUKI)가 리저버 자격을 놓고 격돌한다. 중국 단체에서 주로 활동해 온 공한동은 이번 경기를 통해 ROAD FC에 첫 선을 보인다. 복싱 베이스로 저돌적인 난타전을 즐기고, 그라운드 방어까지 준수한 웰라운더 파이터다. 일본 격투계의 '살아있는 전설' 후지타 카즈유키는 PRIDE에서 '1/60억의 사나이' 효도르 예멜리야넨코를 그로기에 빠뜨리며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XIAOMI ROAD FC 044에서 '쿵푸 팬더' 아오르꺼러에게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7 / 5월 12일 중국 북경 캐딜락 아레나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아오르꺼러 VS 김재훈]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마이티 모 VS 길버트 아이블]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제롬 르 밴너 VS 우라한]
[무제한급 그랑프리 8강 크리스 바넷 VS 알렉산드루 룬구]
[무제한급 그랑프리 리저브 매치 공한동 VS 후지타 카즈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