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 오상욱(23·성남시청)과 김준호(25·화성시청)가 24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김준호의 4강전 사진출처=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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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8강에서 '프랑스 에이스' 뱅상 앙테트를 15대1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김준호는 독일의 막스 하르퉁을15대1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오상욱과 김준호는 4강에서 한솥밥 맞대결을 펼쳤고, 오상욱이 15대7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런던-리우올림픽를 2연패한 세계랭킹 2위 백전노장, 애런 칠라기(29·헝가리)와 결승에서 격돌한 오상욱은 한치도 밀리지 않았다. 15대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월 바르샤뱌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 4위로 올라섰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올시즌부터 화성시청 소속으로 뛰는 김준호 역시 국가대표선발전 1위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9위에 올랐다.
유상주 코치가 이끄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명실상부 세계랭킹 1위다. 새 시즌에도 건재를 과시하며, 가장 높은 포인트가 적용되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휩쓸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