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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루 남았다.
100만불 토너먼트의 최종전이 열리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 많은 격투팬들의 시선일 쏠리고 있다. 권아솔과 만수르는 이날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의 메인 이벤트로 맨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더이상 신경전은 필요없다. 말이나 가벼운 몸싸움이 아닌 실력으로 진짜 승자를 가린다.
경기를 하지 않아 권아솔이 어떻게 바뀌어서 만수르와 싸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당장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바로 권아솔의 몸이다.
지난 15일 기자회견이 끝난 뒤 권아솔은 공개 스파링을 했다. 팬츠만 입고 상의를 탈의해 자신의 몸을 공개했다. 배에 식스팩이 보일 정도로 근육질로 바뀌어있었다. 보디빌딩 수준의 근육을 키우진 않았지만 확실히 웨이트트레이닝을 많이 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6년 12월 사사키 신지와 2차 방어전을 할 때의 몸과는 확실히 다르게 느껴졌다.
권아솔은 지난 2월말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만수르를 상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고 말했다. "선수생활 할 때 웨이트트레이닝을 거의 하지 않았다. 몸이 좋다고 해서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싸우는데 몸은 상관없다는 사고를 가지고 있었다"는 권아솔은 "하지만 외국선수와 싸우기 위해선 웨이트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듣고 지금은 웨이트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가 공개 스파링에서 좋은 몸상태로 나왔다.
권아솔이 이번에도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줄까. 그의 몸은 준비됐다고 말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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