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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여자 프로 3쿠션에 최연소 우승자가 탄생했다. 아마추어 당구 톱랭커로 주목받다 올해 프로당구 LPBA로 전향한 이미래(23)가 4전5기 끝에 챔피언에 올랐다.
결승전은 풀세트 접전으로 펼쳐졌다. 5전3선승 세트제(세트 당 11점, 5세트는 9점)로 진행된 결승에서 이미래는 1세트에 에버리지 1.100을 기록하며 손쉽게 따냈다. 그러나 김갑선이 2세트부터 저력을 발휘했다. 김갑선은 2세트에서 에버리지 0.647에 하이런 4를 기록하며 이미래를 꺾고,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이미래가 6이닝 만에 10점을 기록해 세트포인트까지 갔지만, 김갑선이 10이닝 째 하이런 8의 강력한 몰아치기로 역전승을 거뒀다.
위기에 몰린 이미래는 4세트 16이닝 째 하이런 4점을 바탕으로 승리하며 풀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어 이미래는 0-0이던 5세트 2이닝 째에서 무려 9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이미래는 "PBA 출범 이후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면서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망설임 없이 경기에 임했는데, 그런 도전적인 마음을 가짐을 가졌던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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