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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당구(PBA) 팀 리그의 '초대 챔피언'의 위용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미스터리에 가까운 일이다. TS샴푸가 2021~2022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문제는 마땅한 돌파구조차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18일에도 신생팀 NH농협카드에 세트스코어 0대4로 완패했다. 남자복식(김남수-한동우) 여자단식(이미래) 남자단식(문성원) 남녀복식(한동우-정보라) 등 어느 한 구성도 제대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간판스타인 이미래가 그나마 여자 단식에서 김민아와 10-11로 접전을 펼쳤을 뿐, 나머지 매치업에서는 큰 차이로 졌다.
TS샴푸가 이렇게 급격히 약화된 주요 원인으로는 갑작스러운 멤버 교체가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초대 우승 멤버 중에서 현재 팀에 남아있는 선수는 이미래와 김남수, 두 명 뿐이다. 원년 주장인 정경섭과 베테랑 김병호, 외국인 선수 카시도코스타스, 모랄레스 등 4명이 빠졌다. 이런 과정에서 전력이 급감해 경쟁력을 잃었다는 게 당구계의 분석이다. 결국 새 멤버들이 팀리그 방식에 적응하고 제 실력을 발휘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돌파구가 없다는 뜻이다. 과연 TS샴푸가 언제 첫 승을 따내 '원년 챔프'의 모습을 되찾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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