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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적수 없이 다 무난히 이길 수 있기를 바란다."
경기 뒤 하야카와 렌은 "안 산과 경기해서 영광이다. 내가 어디에 가서 그렇게 훌륭한 선수와 경기를 다 해보겠나"라며 웃었다.
이어 "안 산은 항상 시크하다. 실수를 해도 표정 변화가 없고 무난하다. 하지만 양궁장을 벗어나면 동생의 얼굴이 나온다. 귀엽다"고 덧붙였다.
하야카와 렌은 "내가 일본에 나와 있지만, 한국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적수 없이 다 무난히 이길 수 있기를 바란다. 어제부터 한-일전 얘기가 계속 나왔다. 극복한 것 같다. 처음에는 한-일전을 하면 '멘털'이 나갔다. 주변에서 '너는 일본 사람이다'라고 잡아줬다"고 전했다.
그의 올림픽 도전. 앞으로의 여정은 미정이다. 하야카와 렌은 일본 언론의 질문에 "다음은 모른다. 일단 국내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후배들을 키우고 싶다. 일본에는 양궁이 대학까지밖에 없다. (졸업 뒤에도) 선택의 폭을 넓게 해주고 싶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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