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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역도의 희망 진윤성(26·고양시청)이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인상 기록 부진으로 메달권에서 밀렸다.
진윤성은 인상에서 경쟁자들 보다 부족했다. 6위였다. 그는 인상 1차 시기에 180㎏에 도전했다. 첫 시도에서 깔끔하게 번쩍 들어올렸다. 진윤성은 인상 두번째 시기에서 무려 5㎏을 올려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번쩍 들어올렸지만 일어서지 못하며 뒤로 넘기고 말았다. 3차 시기에서 다시 180㎏을 들어올렸지만 인정받지 못했다. 진윤성 측이 바로 판정 '챌린지'를 요청했고, 심판진이 리뷰했지만 정정되지 않았다. 인상은 연결 동작이 포인트인데 너무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났고, 또 동작이 흔들렸다고 판단한 것이다. 인상 1위는 마티로시안은 올림픽 신기록인 195㎏을 들어올렸다. 2위는 흐리스토프(불가리아)로 189㎏, 3위는 188㎏을 성공한 나니에프였다.
진윤성은 용상 1차 시기를 220㎏에서 출발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다시 들어올렸다. 깔끔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225㎏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들어올렸지만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떨어트렸다. 3차 시기엔 230㎏로 끌어 올렸지만 실패했다. 막판 눈치 싸움을 해 큰 폭으로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진윤성은 2019년 9월 태국 파타야 세계선수권대회 102㎏급에서 준우승했다. 당시 인상 181㎏(1위), 용상 216㎏(4위), 합계 397㎏(2위)을 들었다. 그렇지만 102㎏급은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라 109㎏급으로 이번 올림픽에 도전했다.
도쿄올림픽 역도는 국가당 남녀 4명씩만 출전할 수 있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이 체급 인상 세계 기록 보유자 양저(중국)는 다른 체급 중국 선수들에 밀려 도쿄올림픽에 나오지 못했다. 당초 마티로시안(아르메니아)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가 우승을 다툴 것으로 봤고, 진윤성도 동메달 후보로 꼽혔었다. 하지만 진윤성은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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