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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팔꿈치가 제대로 펴지 않아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진윤성은 3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벌어진 도쿄올림픽 역도 남자 109㎏급 A그룹 경기서 인상 180㎏-용상 220㎏ 합계 400㎏을 들어 전체 9명 중 6위에 머물렀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2008년 사재혁(남자 77㎏급 금)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도전했지만 조금 부족했다.
올림픽 역도는 인상과 용상을 각각 3번씩 시도해 성공한 최고의 기록을 합쳐 높은 중량을 가진 선수가 앞서게 된다.
진윤성은 용상 1차 시기를 220㎏에서 출발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다시 들어올렸다. 깔끔하게 성공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225㎏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들어올렸지만 버티지 못하고 앞으로 떨어트렸다. 3차 시기엔 230㎏로 끌어 올렸지만 실패했다. 기도가 눌려 호흡곤란이 잠시 쓰러지기도 했다. 막판 눈치 싸움을 해 큰 폭으로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진윤성은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6위에 머물렀다.
진윤성은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메달을 따지 못해 죄송하다. 파리에선 금메달을 바라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오늘 용상 230㎏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들고 일어섰다는 것에서 가능성을 봤다. 나의 한계를 깨고 계속 도전하겠다. 동양인으로서 중량급이 쉽지 않지만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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