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단체전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은 역시 높았다.
장우진(26·세계랭킹 12위)-정영식(29·이상 미래에셋증권·세계랭킹 13위)-이상수(31·삼성생명·세계랭킹 22위)로 이뤄진 남자탁구대표팀은 4일 오후 도쿄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4강에서 경기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판젠둥(24·세계랭킹 1위) 쉬신(31·세계랭킹 2위) 마룽(33·세계랭킹 3위)로 구성된 중국 탁구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경기였다.
|
|
벼랑끝에 몰린 3경기 단식. 이상수의 상대는 리우와 도쿄올림픽 단식 2연패를 달성한 마룽. 1세트 초반 이상수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7-3까지 앞서갔지만 마룽의 거센 반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9-11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초반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부의 결정력이 아쉬웠다. 5-4로 앞서던 이상수가 연속 5점을 내주며 5-9로 뒤졌다. 이상수가 다시 두 점을 만회하며 7-9로 따라붙었지만 다시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2세트도 8-11로 내줬다.
|
하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5세트에서 6-10으로 뒤진 이상수의 마지막 백핸드 스매시가 벗어나며 마룽이 3단식 경기를 승리했다. 중국이 경기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