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 한국-중국 준결승. 제1복식 경기에 출전한 이상수(오른쪽)-정영식 조가 마룽-쉬신 조와 대결에서 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단체전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했다.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은 역시 높았다.
장우진(26·세계랭킹 12위)-정영식(29·이상 미래에셋증권·세계랭킹 13위)-이상수(31·삼성생명·세계랭킹 22위)로 이뤄진 남자탁구대표팀은 4일 오후 도쿄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펼쳐진 도쿄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4강에서 경기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판젠둥(24·세계랭킹 1위) 쉬신(31·세계랭킹 2위) 마룽(33·세계랭킹 3위)로 구성된 중국 탁구의 높은 벽을 실감한 경기였다.
세계랭킹 1위 복식조인 정영식-이상수조가 나선 제 1복식 경기 패배가 뼈아팠다. 개인 랭킹에서는 열세이지만 세계 최강 한국 복식조가 기선을 제압했다면 분위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쉬신-마룽 조를 상대로 분전을 펼친 결과는 세트스코어 0대3의 완패.
1복식 경기에서 이상수(오른쪽)-정영식이 중국 쉬신의 서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