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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대에 부응했다. 전웅태(26)가 대한민국 근대5종의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한 차례 아픔을 딛고 일어섰다. 전웅태는 5년 전 리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육상과 사격을 함께 치르는 복합 경기(레이저 런)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했다. 하지만 수영, 승마 등 다른 종목 순위가 낮아 19위에 그쳤다.
이번에는 확실히 달랐다. 전웅태는 5일 열린 남자부 펜싱 랭킹라운드에서 21승14패(226점)를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리우에서 13승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단계 발전한 모습. 하지만 메달을 바라보며 25승 안팎을 기대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 레이저 런. 전웅태는 흔들림 없이 달리고, 쏘기를 반복했다. 전체 4위로 출발했지만,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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