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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던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심유리(27·팀 지니어스)가 그토록 원하던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었다.
심판들은 심유리의 손을 들어줬다. 심판 3명 중· 2명은 심유리, 1멍은 무승부 판정을 내려 심유리가 챔피언이 됐다. 심유리는 자신의 손이 올라가자 기쁨의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경기 후 심유리는 "센트럴리그를 처음에 도전했을 때만 해도 MMA가 재밌어 보여서 도전했었다. 큰 욕심을 가지진 않았다. 입식에서 복싱, 킥복싱 여러 가지 다 뛰어봤으니까 MMA를 최종으로 해서 재미로 처음에 뛰어보다가 푹 빠져서 지금까지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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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센트럴리그 뛸 때는 '내가 프로 선수가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고, 조금 조금씩 목표를 늘렸는데 (프로에서는) 항상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다. 훈련 강도가 워낙 세고, 훈련이 지옥 같으니까 시합이 더 기다려졌다. 시합이 더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심유리가 챔피언이 된 것은 주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재겸 관장은 상대 선수를 철저히 분석하고 심유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쉴 새 없이 지도했다. 팀 지니어스 팀원들은 코뼈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져도 심유리가 경기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스파링을 함께 해줬다.
심유리는 "제일 많이 하고 싶은 말은 팀 지니어스 너무 고맙다. 김재겸 관장님과 팀원들에게 고맙하고 하고 싶다. 응원 와준 친구들과 지인들이 많다. 응원해줘서 너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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