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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양지호 "장경빈 타격만으론 안돼. 나는 밸런스 파이터"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1-10-28 15:49


양지호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년전인 2019년 ROAD FC 053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른 양지호는 경험이 더 많은 박형근을 상대로 더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제압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블렛 친군과의 경기에선 승리를 거뒀지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양지호는 당시 몸상태가 좋지 못했다며 오는 30일 잠실 롯데월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로드FC 리그(ARC006)에서 펼장경빈(20·팀 지니어스)과의 경기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양지호는 "감량, 기술, 체력 모두 다 데뷔전 이상으로 향상된 것을 느끼고 있다"며 "정말 힘든 시간, 힘든 준비를 모두 이겨냈다. 이제 증명할 시간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당연히 이번 시합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이 없다. 양지호는 "즐기고, 즐겁게 패고 나온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상대 장경빈에 대해 "타격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한 양지호는 "장점만큼 단점도 뚜렷한 선수다. 클린치, 그래플리, 주짓수 등에서 디테일이 많이 부족하다. MMA에서 타격만 잘한다고 되지 않는다. 나도 타격가로 시작했다가 타격의 비중을 줄이고 그래플링의 비중을 늘려 밸런스를 맞춘 파이터로 변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준비도 잘됐고, 컨디션도 너무 좋습니다"는 양지호는 "끝까지 집중해서 준비 잘하고, 죽여버리겠습니다"라는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ARC 006 / 10월 30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생중계

[-60kg 계약체중 이정현 VS 최 세르게이]


[-72kg 계약체중 양지호 VS 장경빈]

[-86kg 계약체중 윤태영 VS 정승호]

[-68kg 계약체중 박민수 VS 김진국]

[-77kg 웰터급 한상권 VS 김산]

[-52kg 스트로급 이은정 VS 박서영]

[-61.5kg 밴텀급 박진우 VS 조민수]

[-69kg 계약체중 한민형 VS 유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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