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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체인지(體仁智)는 부산발 교육 혁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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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출신인 하윤수 교육감의 '아침 체인지' 철학은 확고하다. 체력, 인성, 지성을 키우는 학교체육을 통해 교육 현장의 체인지(change,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매일 아침 수영천 '만보 걷기'로 하루를 버틸 에너지를 얻는다"는 하 교육감은 학교체육에 진심이다. 아침 체인지는 하 교육감의 공약인 인성교육 실현의 핵심 사업이다. 수업 전 '신체 부대낌'을 통해 존중과 배려의 정신을 기르고 두뇌를 깨워 공부 집중력도 높이기 위한 활동으로 오전 8시~8시50분 최소 20분 이상 축구, 농구, 배드민턴, 걷기 등의 활동을 자율적으로 한다. 12일 기준 부산 시내 총 350개교(초등129개교, 중등 127개교, 고등 89개교, 특수 5개교)가 '아침 체인지'에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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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호 김호곤 박성화 최용수 같은 축구 레전드들을 배출해온 '축구명가' 동래고의 체육 자부심은 특별하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서 다양한 체육 커리큘럼을 편성해 체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최대 6시수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창훈 동래고 교장은 "우리 학교는 현재 축구부, 테니스부가 있는데 학생선수뿐 아니라 일반학생들도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면서 "아침운동 참여율도 무척 높다. 운동을 통해 품성과 인성을 높일 뿐 아니라 뇌를 깨워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침 축구스포츠클럽을 이끄는 허성기 동래고 체육교사는 "아침운동을 하면 활력이 생긴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밝은 표정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면서 "체육은 수단이 아닌 목표다. 체력이 좋아지고, 활력이 생기고, 성격도 좋아진다. 코로나 이후 학교체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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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