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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과 수원은 2연승, 포항은 1승1무로 순항 중이다. 반면 FC서울은 1무1패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전북과 포항의 악몽, 또 만났네
포항도 아픔이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는 E조였다. 분요드코르와의 홈, 원정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홈에서는 0대2, 원정에서는 0대1로 졌다. 포항은 애들레이트 유나이티드(호주)와 분요드코르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장난처럼 다시 같은 조에 편성됐다. 포항은 올해 G조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분풀이 무대이지만 쉽지는 않다. 분요드코르는 1차전에서 J-리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원정에서 2대0으로 물리쳤다. 분요드코르를 넘어야 16강행의 빛을 볼 수 있다.
서울과 수원의 절실한 행보
E조의 서울은 12일 오후 8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 원정경기, H조의 수원은 13일 오후 7시30분 귀저우 런허(중국)와 홈경기를 치른다. 절실한 행보다.
서울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반전이 필요하다. 장쑤전의 상승세는 이어가지 못했다. 2일 클래식 개막전에서 포항과 2대2로 비긴 후 9일 인천에게는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모두 안방에서 벌어진 결과였다. 충격, 이변이었다. 문제인 수비라인 재정비가 가장 큰 현안이다. 부리람전에선 열대기후도 뚫어야 한다. 서울은 ACL에서 승점을 쌓아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은 후 클래식에 힘을 쏟아야 한다. 잃어버린 승점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수원은 ACL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야 한다. 뒤처져서는 안된다. 현재 같은 조의 호적수인 가시와 레이솔이 한발 앞섰다. 가시와는 1차전 귀저우 원정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수원도 최약체로 꼽히는 귀저우를 무조건 넘어야 한다. 그래야 가시와와의 3차전을 정상적인 환경에서 맞을 수 있다. 수원에 둥지를 튼 북한 출신의 정대세도 데뷔골이 절실하다. 일단 물꼬를 터야 한다. 귀저우전은 절호의 기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