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스피드 축제인 F1(포뮬러 원)이 15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F1 호주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2013시즌의 막을 올렸다.
변화, 어떤 변수될까?
에스테반 구티에레즈(자우버), 발레티 보타스(윌리엄스), 지에도 반더 가르드(캐터햄), 줄레스 비안치, 맥스 칠턴(이상 마루시아) 등 5명의 드라이버들이 F1에 새롭게 얼굴을 내민다.
올해부터는 예선과 연습 주행에서 DRS(공기 저항 감소장치) 사용이 제한됐지만, 대부분의 F1 그랑프리에 2개의 DRS존이 배치되면서 결선에서는 좀 더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이 예상된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메인 그랜드스탠드석 앞의 직선 코스에 DRS존이 추가되면서, 1만6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할 스탠드석 앞에서 DRS를 이용한 과감한 추월 시도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의 경우 지난 시즌보다 무게가 증가했고 타이어 방향성이 높아졌으며, 컴파운드가 부드러워져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빨라진 랩타임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F1 그랑프리는 빨라진 랩타임을 통해 치열한 피트 스탑 전략과 돌발 상황 발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하드 컴파운드 타이어의 표시색이 회색에서 오렌지색으로 변경돼 관람객과 TV 시청자들의 편의도 도모됐다. 그밖에 머신의 최소 중량 증가, 노즈 상단 패널 추가, 더블 DRS 금지 등의 규정이 바뀌었다.
코리아 그랑프리, 월드 챔프 결정될까?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일본 그랑프리에 1주일 앞서 열린다. 이는 단순한 대회 일정 변경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두 지역에서 연달아 F1 그랑프리가 열리기에 대륙을 건너 먼 거리를 이동해 그랑프리를 관람하는 팬들이 적지 않은 F1의 특성상 먼저 개최되는 그랑프리를 관람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때문에 2010년 이후 3년 동안 일본 그랑프리 이후 대회가 열렸던 코리아 그랑프리는 적지 않은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리아 그랑프리의 해외 관객 유치는 물론 TV를 통해 시청할 F1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 수 있게 됐다.
또 5개국에 걸쳐 열리는'아시아 시리즈'(싱가포르-대한민국-일본-인도-아부다비) 전체로 놓고 보면 9월 싱가포르 그랑프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게 된다. 특히 1주일 간격으로 열리는 백투백 레이스에서 일본 그랑프리보다 앞서 열려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이 결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지난 2011년에는 베텔이 일본 그랑프리에서 월드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2012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가 일본 그랑프리에서 리타이어 해 베텔이 1위로 올라선 계기가 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코리아 그랑프리는 F1 2013 시즌 전체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대회라 볼 수 있다.
조직위는 티켓 판매를 개시하면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티켓등급을 지난해 3등급(R, S, A)에서 좌석 선호도를 고려하여 4등급(R, S, A, B)으로 세분하고, 티켓가격은 F1의 가치와 관람객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서 책정했다.
R등급과 S등급은 기업 및 F1 마니아층에게 프리미엄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고가정책을 유지했고, A~B등급은 중장기적인 F1 마니아층의 지속적인 확보를 위해 전일권보다 관람수요가 많은 1일권으로 운영하고, 특히 초중고생들이 F1을 수학여행 코스로 관람할 수 있도록 1만~2만원대 금요일권 저가 티켓도 판매한다.
또 시기별 조기할인(Early Bird) 시스템을 통해 3월말까지 구매고객에게는 40%, 4월말까지 30%, 5월말까지는 20%(금요일권 제외) 할인 혜택을 주고 15세 이하 청소년, 장애인,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에게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판매한다. 입장권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 G마켓티켓(gmarket.co.kr)과 F1 공식홈페이지(www.koreangp.kr)를 통해 살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