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F1 말레이시아 `라이코넨-알론소-베텔 빅뱅`

최종수정 2013-03-23 14:06


2013 F1 그랑프리 시즌 2차전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관전 포인트는 혼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드라이버 순위 싸움이다.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의 호주 그랑프리 우승으로 월드 챔피언 경쟁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3회 우승),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2회 우승)이 강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베텔이 호주 그랑프리에서 타이어 관리에 실패하며 3위에 머무른 점을 감안하면 쉽사리 우승자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오후 5시에 열리는 2013 F1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SBS-ESPN 케이블 방송을 통해 3월 25일에 볼 수 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가 열리는 콸라룸푸르의 세팡 서킷은 맑은 날씨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드라이버에게 큰 부담을 주는 동시에 타이어의 빠른 마모를 야기해 많은 추월 장면을 연출케 한다. 반면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가 내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 레이스에서의 피트 스탑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회다.

특히 스콜로 인해 2009년에는 대회가 중단됐고 2010년에는 페르난도 알론소, 펠리페 마사(페라리),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등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예선에서 하위권으로 밀리는 이변이 일어났다.

2012년의 경우 일정대로 오후 5시에 개막했지만 9바퀴째부터 폭우가 내려 40여 분간 레이스 중단이 되면서 예선 9위에 머물렀던 알론소가 말레이시아 특유의 악천후와 행운을 잘 이용하는 능숙한 드라이빙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1999년 전 마하티르 모하메드 수상이 말레이시아를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비전 2020 플랜'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F1 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후 계절적 이유로 여행 비수기였던 말레이시아의 4월은 성수기로 바뀌었다. 또한 F1 대회 유치로 인해 쇼핑, 자동차 산업이 부상했다. 이런 이유로 세팡 서킷은 '말레이시아의 꽃'이라고 불린다.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간 대회개최 후 2015년까지 5년 단위로 2차 연장개최를 하고 있다. 8천만 달러에 달하는 경주장 건설비용을 전액 국가에서 부담하였고, F1대회의 흥행을 위해 국가적인 행사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적자규모가 커서 대회의 계속 개최 논란이 되는 코리아 그랑프리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대기업들의 스폰서십 참여 등을 통해 대회의 성공 개최 및 연관산업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를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지피코리아 정은지 기자 eunji@gpkorea.com, 사진=LAT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gpkorea@gpkorea.com

[Copyright ⓒ 지피코리아(www.gpkorea.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