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박영훈 9단이 제17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스포츠조선-신민만보 주최, 동아제약 후원)에서 아쉽게 첫승을 놓쳤다.
박 9단은 좌상귀와 좌하귀를 확보하는 극단적인 실리를 택했고, 반면 천야오예 9단은 우변 일대에 큰 세력을 만들며 대치했다.
천야오예 9단은 종반 좌변 침투에 성공한데 이어 143이라는 묘수로 차이를 벌리며 완승을 엮어냈다. 제2국은 오는 23일 오전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해설
초반 백 26이 느슨해 27, 29, 31까지 흑이 조금 편한 느낌. 백 32로 깊숙이 침입했지만 흑 47부터 공격이 매서워 백이 상당히 괴로운 형세. 그리고 흑 63으로 잡으러가면서 백은 생사 위기에 몰렸지만, 72·74 승부수에 흑이 간명하게 처리하며 긴바둑 흐름. 우세를 의식한 흑이 느슨하게 두면서 백이 미세하게 추격했다. 백 128로는 157의 자리에 붙여갔다면 끝까지 모를 형국. 종반들어 흑의 가벼운 실착도 나왔지만, 흑의 우세는 바뀌지 않았다.<한종진 8단>
◇박영훈 9단(오른쪽)이 제17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제1국에서 천야오예 9단에게 아쉽게 패했다. 사진제공=신민완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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