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F1 코리아 그랑프리 연습주행서 1위

기사입력 2013-10-04 16:23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한국 땅에서 깔끔한 첫 출발을 보였다.

해밀턴은 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막한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1,2차 연습주행에서 22명의 드라이버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보였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1차 연습주행에서 5.615㎞의 서킷 한 바퀴를 1분39초630에 달리며 가장 빠른 기록을 보인 해밀턴은 오후에 진행된 2차 연습주행에서도 1시간30분동안 총 31바퀴를 달리며 1분38초673로 역시 가장 빨랐다.

해밀턴은 지난해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예선 3위에도 불구, 결선에서 10위에 그치며 포디엄 달성에 실패했지만 첫번째 코리아 그랑프리가 열렸던 2010년 그리고 2011년에 연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서킷에 대한 기억이 좋다.

해밀턴에 이어 월드 챔피언 4연패를 노리고 있는 세바스찬 베텔(레드불)이 1,2차 연습주행에서 2번째로 빠른 기록을 마크했다. 베텔은 지난 2011년과 지난해 연속으로 코리아 그랑프리를 제패했으며, 이번 대회까지 3연속 우승을 차지, 사실상 월드 챔프 4연속 등극을 노리고 있다.

물론 연습주행에서의 좋은 성적이 예선과 결선까지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어차피 머신의 세팅 상대를 점검하고 서킷의 특성을 점검하는 기회이기 때문. 하지만 연습주행에서 괜찮은 실력을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머신의 상태나 드라이버의 컨디션이 좋다는 얘기다.

코리아 그랑프리의 초대 챔피언이자 베텔에 이어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1차 주행에서 6위(1분40초374), 2차 주행에서 7위(1분39초444)에 그쳤다. 그러나 알론소는 랩타임으로 겨루는 예선에서의 성적보다는 한꺼번에 달려 순위를 겨루는 결선에서 늘 좋은 성적을 보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과연 베텔의 독주를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오전 11시부터 3차 연습주행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예선전이 펼쳐진다. 또 6일 오후 3시부터는 대망의 결선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영암=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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