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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 경보'라 할 만하다. 태릉선수촌은 충격에 휩싸였다.
어이없는 '이용대 케이스'는 대한체육회 및 산하 단체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선수들은 소재지 확인 및 업데이트에 나섰다. 각 협회별로 아담스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에 나섰다. 매년 대상 선수가 바뀌는 만큼 선수 및 지도자, 관계자들에 대한 재교육은 중요하다. 이동 때마다 잊지 않고 선수 정보를 업데이트해줘야 한다. 대한체조협회의 경우 WADA가 지정한 10명의 선수들을 협회가 직접 관리한다. 올해는 양학선 김희훈(이상 한체대) 등 에이스들이 대거 포함됐다. 러시아 전지훈련 및 해외 대회 출전으로 주거가 불규칙한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연세대)의 경우, WADA와 미리 소통했다. WADA가 필요로 할시 언제 어디서든 검사에 응할 뜻을 밝혔다.
탁구는 배드민턴과 유사하게 국내 대회 및 해외 투어 일정이 많고 이동이 잦은 종목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이용대 사건'을 계기로 선수 재교육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선수 뿐 아니라, 소속 실업팀 관계자들에게도 소재지 입력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정영식(대우증권) 등 3명의 선수가 대상자로 지정됐다. 선수별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주어지는 만큼, 선수들이 직접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탁구얼짱' 서효원은 설 휴가를 받아 태릉선수촌을 떠나기 직전 자신의 SNS에 소재지를 직접 입력하는 모습을 찍어올렸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스마트 세대'다. 아담스 프로그램에 대한 확실한 고지 및 인지, 소재지 입력 습관화가 필요하다. 똑같은 실수는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