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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요."
이날 박종환 성남 감독은 스리백 전술을 내놓았다. 3-4-3 시스템을 가동한 박 감독은 김동섭 이창훈 김남건을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박희성 김성준 김철호 정우재를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전술의 핵심인 스리톱은 장석원 이요한 임채민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팀 내 최고참 전상욱이 먼저 꼈다.
박 감독은 첫 경기부터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른 시간 선수교체를 단행했다. 왼쪽 미드필더 박희성 대신 22세 이하 대표 출신 곽해성을, 중앙 미드필더 김철호 대신 나진성을 투입했다. 거친 플레이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성남은 패턴 플레이에 집중했다.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연출됐다. 특히 전반 43분에는 상대 골키퍼 실수로 주어진 간접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임채민의 강력한 슈팅이 벽에 맞고 튕겨나왔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뉴페이스들과 외국인선수들이 투입됐다. 조직력은 다소 떨어졌지만, 한 번의 득점찬스를 살렸다. 김동섭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다. 박 감독은 옥석 가리기를 계속됐다. 테스트를 통해 뽑힌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했다. 그러다 성남은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42분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로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성남은 후반 44분 제파로프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결국 터키에서의 첫 연습경기는 패배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난 뒤 박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줘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결과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베스트11을 추리는 과정이다. 아직 부상 중인 황의조를 비롯해 A대표 출신 김태환 박진포, 수비수 윤영선, 브라질 출신 외국인공격수 등이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이 7일 팀에 합류해 조직력만 갖춰지면 문제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안탈리아(터키)=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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