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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첫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여자 500m에서 금빛 질주로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승훈(26·대한항공)은 후배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체대)과 짝을 이뤄 미지의 세계인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톱10 진입이 불발됐다. 대회를 마치는 소감은
김연아 선수가 자랑스럽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괜히 김연아가 아니구나' 싶더라. 이의제기와 관련해서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했다. 앞으로도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이의제기에 관한 ISU 규정이 까다롭다. 우리는 충분히 이에 대해 숙지하고 적합한 대응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대회 기간에 빙상연맹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았다는데.
연맹 회장으로서 소통을 잘못한 부분이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다. 여자 선수들이 성적 내줘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빙상연맹과 관련해 느낀 점이 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어떻게 뭘 준비해야 다시 빙상 강국의 위상을 회복할지 고민할 것이다. 귀국 후 빙상계와 머리를 맞대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할 방법이 있을지 고민할 것이다.
-안현수가 러시아로 떠난 것도 빙상연맹 운영과 관련한 이슈가 됐다.
항상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선수를 선발하고 대표팀을 운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문제가 제기됐으니 잘하고 있는지, 개선할 것은 없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다.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수용하고 개선하겠다. 선수 선발 문제는 쉬운 것이 아니다. 공정성을 추구하면서도 경기력을 봐야 한다. 각각 선발 방법의 장단점이 있기에 뭐가 좋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평창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느낀 점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경기력이고 두 번째는 대회 운영이다. 경기력은 빙상에 관련해서만 말씀드리자면, 연맹에서 더 많은 노력 해야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지키고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팅에서 선전할 수 있다고 느꼈다. 대회 운영과 관련해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에게서 이야기를 들었다. 소치올림픽이 잘 치러졌다면서도 아쉬웠던 부분을 이야기해주더라. 편히 식사할 곳이 없다는 점과 외지에서 온 자원봉사자가 많아서 언어 소통이 부족하고 안내가 미흡하다는 부분 등을 지적했다. 이런 부분을 더 정리해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