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상화? 코카콜라 체육대상 MVP는 누구일까

기사입력 2014-03-12 07:41


20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여자 피겨 선수들의 훈련이 열렸다. 김연아가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하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20.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 '쇼트트랙 2관왕의 주인공' 박승희(22·화성시청)가 충돌한다.

2014년 2월을 뜨겁게 달군 소치동계올림픽의 '여신'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코카콜라 체육대상 '꽃중의 꽃'인 MVP(최우수선수)의 영예는 과연 누구에게 돌아갈까.

스포츠조선과 한국 코카·콜라가 제정한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이 1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아마스포츠 최대의 시상식으로 올해 19회째를 맞았다. 동계올림픽의 해에는 '겨울 전사'들의 MVP 경쟁이 치열하다. 4년 전에는 밴쿠버올림픽에서 아시아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역사를 연 이승훈(26·대한항공·1만m 금메달, 5000m 은메달)이 MVP를 거머쥐었다.

소치에서도 100℃의 투혼으로 빙상과 설상을 녹였다. 금3, 은3, 동2,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소치올림픽 이후 첫 시상식이다. MVP 각축전이 어느 해보다 뜨겁다. 올림픽 영웅들이 총출동한다.

김연아는 코카콜라 체육대상과 함께했다. 중학교 3학년 때인 2005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세계를 제패한 2007년에는 수직 상승, 박태환(수영)과 함께 공동 MVP를 수상했다. 은퇴와 현역 복귀의 경계에 선 2년 전에는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연아는 소치에서 현역으로 마지막 꽃을 피웠다. 무결점의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쳤다. 쇼트프로그램 74.92점, 프리스케이팅 144.19점, 총점 219.11점이었다. 하지만 메달 색깔은 은빛이었다. 홈이점의 어두운 그림자를 품에 안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24.59점)가 논란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는 판정 논란에도 "미련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상처였다. 그래도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가 인정한 1등은 김연아였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진전한 소치의 주연이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올림픽파크에서 메달 시상식이 열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운데)가 빅토리 세리머니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13.
4년 전 코카콜라 체육대상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이상화는 이변을 허락하지 않은 '철의 여인'이었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며 밴쿠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이상화가 최초다. 세계에선 보니 블레어(미국·1988년-1992년-1994년)와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1998년-200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전설의 레이서로 자리매김했다. "밴쿠버 이후에 반짝 금메달이라는 말을 듣기 싫었다. 그래서 꾸준히 열심히 연습해 이 자리까지 왔다. 긴장감과 압박도 계속 연습하고 경기를 하면서 이겨냈다." 이상화의 스토리는 감동이었다.


23일 오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올림픽파크 메달 프라자에서 쇼트트랙 여자 1000m 빅토리아 세리머니가 열렸다. 금메달을 차지한 박승희가 환하게 웃고 있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23.
쇼트트랙의 박승희는 예상을 깼다. 소치는 여고생 차세대 여왕 심석희(17·세화여고)의 대관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밴쿠버에 출전, '노 금'의 한을 품은 박승희의 독기는 달랐다. 여자 500m에서 무릎을 다쳐 1000m에 기권하는 악전고투 속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에선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500m 동메달을 포함해 3차례나 시상대에 올랐다. 심석희(3000m 계주 금, 1500m 은, 1000m 동)와 함께 최다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MVP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스포츠의 산역사다. 황영조, 이봉주(이상 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박태환(수영), 장미란(역도) 김재범(유도) 양학선(체조) 등 영웅들이 역대 MVP 리스트에 올라 있다.

2014년 최고 중의 최고는 누구일까. 12일 세상에 나온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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