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체육대상]피겨여왕'김연아-'빙속여제'이상화 공동MVP

기사입력 2014-03-12 12:23


스포츠조선과 한국 코카·콜라가 제정한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김연아와 이상화가 상패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제19회 코카콜라체육대상 공동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상화와 김연아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스포츠조선-한국 코카·콜라 제정 제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공동 수상했다. 김연아는 선수인생 피날레 무대였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천의무봉'의 클린연기를 펼쳤다. 이상화는 절대적이고 우월한 기량으로 아시아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제12회 MVP' 김연아-박태환 이후 7년만에 이례적인 공동수상이 결정됐다.

'여자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는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치올림픽 여자 500m에서 상대의 반칙으로 두번이나 넘어지면서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끝내 동메달을 목에 거는 투혼을 보여줬다.무릎 부상을 딛고 여자 1000m, 3000m 계주에선 2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조해리(28·고양시청) 박승희 김아랑(19·전주제일고) 공상정(18·유봉고) 심석희(17·세화여고)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체대)에게 우수단체상이 돌아갔다.

여자쇼트트랙 심석희(17·세화여고)와 남자모굴스키 최재우(20·CJ제일제당)는 생애 단 한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여고생 심석희는 3000m 여자계주에서 '이를 악문' 반바퀴 스퍼트로 한국선수단에 짜릿한 '역전' 금메달을 선물했다. 1000m에선 은메달, 1500m에선 동메달을 따냈다. 최재우는 모굴스키에서 사상 첫 결선진출, 세계 12위로 날아올랐다. 설상종목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레전드' 이규혁(36·서울시청)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6회 연속 올림픽 출전, 30년간 정상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은 '36세 에이스'의 위대한 레이스는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쇼트트랙 에이스' 노진규(22·한체대)는 특별상을 받았다. 남자쇼트트랙 1500m 세계기록보유자로, 2013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1-5-6차 대회 15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어깨에 13㎝ 혹을 매단 채 끝까지 올림픽 무대를 꿈꿨던 투혼과 열정, 스포츠맨십을 기억했다.

지난해 세계장애인육상선수권 남자 800m에서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따낸 '휠체어육상 영웅' 김규대(30)가 우수장애인선수상을, 소치동계올림픽 제자들의 선전을 이끈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김형호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주원홍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석 부회장(대한테니스협회장), 김지용 대한스키협회관리위원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등 스포츠계 수장들이 참석해, 영웅들의 선전을 치하하고, 수상을 축하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대한민국 아마추어 스포츠의 산 역사다. 황영조, 이봉주(이상 마라톤) 전이경(쇼트트랙) 김영호(펜싱) 유승민(탁구) 박태환(수영) 장미란(역도) 양학선(체조) 김재범(유도) 등 한국 스포츠사의 영웅들이 최우수선수상(MVP)의 위대한 계보를 이어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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