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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빙상연맹의 알렉세이 크라브초프 회장이 최근 제기됐던 '빅토르 안' 안현수(29)의 동생 안현준(14)의 추가 귀화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크라브초프 회장은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뒤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에 대한 한국인들의 분노를 이해한다. 내가 한국인이었다면 마찬가지로 분노했을 것"이라면서 "안현수의 귀화는 러시아의 쇼트트랙을 육성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3월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 씨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대로 개혁하기를 거부할 경우 막내아들(안현준) 역시 국적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관련 이야기에 대해 우리에게는 전달된 바가 없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당시 안기원 씨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진행. 이에 대한 뉴스는 러시아 쪽에도 자세하게 전달됐다.
크라브초프 회장은 "안현수의 동생은 현재 미성년자다. 그러면 러시아 법상 부모도 함께 러시아로 귀화해야 (안현준이)러시아 국적을 얻을 수 있다"라면서 "우리는 더이상의 한국 선수 귀화를 원하지 않는다. 우리가 안현수를 러시아로 귀화시킨 것은 러시아 쇼트트랙의 발전을 위해서였고, 소치올림픽에서 봤듯이 우리는 그 목적을 이미 달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크라브초프 회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쇼트트랙을 잘하는 나라다. 이제 러시아도 그와 같은 시스템을 갖춰나갈 것"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