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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4' 무대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무대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연아가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연아의 현역 은퇴무대가 된 '올댓스케이트 2014'에는 소치올림픽에서 김연아의 갈라쇼 파트너로 주목 받은 독립군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데니스 텐(카자흐스탄), 페어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타티아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와 알렉세이 야구딘(러시아), 스테판 랑비엘(스위스), 셰린 본(캐나다)등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4.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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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쉬고 싶다."
현역 마지막 아이스쇼를 마친 김연아가 가장 원한 것은 휴식이었다. 그녀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을 끝으로 현역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김연아는 공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수생활을 은퇴하는 아이스쇼였다. 3일 동안 너무 즐거웠다. 완벽한 모습 보일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많이 호응해주시고 팬들이 즐겁게 놀다가시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고생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힘든 스케줄이지만 즐겁게 즐겨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그녀의 미래다. IOC 선수위원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준비에 힘을 쏟을 것이라는 예싱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휴식이었다. 김연아는 "앞으로 더 휴식을 취하는게 계획이다. 앞으로 급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니까 천천히 생각하고 싶다"고 했다. 17년간의 선수생활은 그녀에게 수많은 추억을 안겼다. 잊을 수 없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하나만 꼽을 수 없다고 했다. 김연아는 "17년이 길어서 너무 많다. 하나만 꼽기가 어렵다. 좋았던 기억을 얘기하자면 힘들게 훈련한만큼 결과가 돌아온 두번의 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힘들게 부상도 겪었고 슬럼프도 있었지만 결국 이겨냈다. 안좋은 기억이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많은 도움 될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연아를 있게 한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연아는 "역시 가족이 가장 감사하다. 윌슨을 포함해서 수많은 코치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다. 너무 많아서 한분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기 힘들다. 함께 하는 트레이너 선생님도 감사하고 소속사 올댓스포츠도 감사하다. 나를 많이 지지해준 팬들에 감사하고 후배들도 고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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