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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조는 세계랭킹 1위다. 자타공인 세계 최고다. 그런데 최근 3차례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3연속 준우승. 이용대도 왜 자꾸 준우승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다.
이용대-유연성조는 2쿼터 막판 18-19로 끌려갔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 뒤집기에 성공해 깔끔하게 세트를 마감하면서 정상에 섰다. 이전 3차례 연속 준우승할 때와는 마무리가 달랐다.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달랐다.
이용대-유연성조는 지난 8월 덴마크 세계개인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신백철-고성현조에 패했었다. 그후 9월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선 인도네시아의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센티아완조에 1대2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또 10월 덴마크 오픈 프리미어 결승전에서도 중국의 장난-푸하이펑조에 0대2로 지고 말았다.
이용대-유연성조는 이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 배드민턴은 남자 복식에서 가장 국제 경쟁력이 높다. 이용대-유연성조, 고성현-신백철조 말고도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5위)조의 기량이 세계 톱10 안에 들어가 있다. 모두 국가대표 동료 사이로 대표팀내 경쟁이 치열하다. 선의의 경쟁이 결국 국제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