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의 높은 벽을 또 한 번 실감했다.
김희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그라나다의 스포츠 팰리스에서 열린 제27회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러시아에 0대13(0-5 0-4 0-4)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에 1대11로 대패한 한국은 러시아에도 두자릿수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36초 만에 선제골을 내주는 등 1피리어드에만 5골을 내줬다. 1피리어드 막판 골리를 이창민(연세대)에서 배장우(고려대)로 교체했지만 러시아의 득점포는 식지 않았다. 2피리어드에 4골을 터뜨린 데 이어 3피리어드에도 4골을 추가했다. 슈팅 수는 한국이 14개, 러시아가 65개였다.
한국은 7일 스웨덴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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