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중 새 국체회장 "경영마인드로 조직 이끌겠다"

기사입력 2015-03-09 15:40


9일 오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국민생활체육회 2015년 임시 대의원총회가 열렸다.
이번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는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 선거가 열렸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66)과 전병관 경희대 체대교수(60) 2명이 입후보 했다. 강영중 회장이 기호 1번, 전병관 교수가 기호 2번을 받았다.
선거에 앞서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국민생활체육인들만을 생각하면 여러분들만을 생각하겠다."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66)은 새 국민생활체육회장에 당선된 후 감사와 동시에 책임감을 말했다.

그는 선거에서 승리한 후 "국민행복을 이끄는 생활 체육 복지를 이루겠다. 생활체육의 대통합도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겠다"고 말했다.

강영중 회장이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장에 뽑혔다.

강영중 회장은 9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5년 임시 대의원총회 회장 선거 투표에서 전병관 경희대 교수(60)를 제치고 회장에 선임됐다.

기호 1번 강영중 회장은 총 유효 투표수 139표 중 82표를 얻어 기호 2번 전병관 교수(57표)를 25표 차로 눌렀다.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를 득표해 정관에 따라 회장이 됐다. 임기는 내년 정기 대의원총회까지(약 1월말)다.

강영중 회장은 "경영마인드를 갖고 거대 조직을 운영하겠다. 생활체육인도 국가 훈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생활체육 조직을 강력하게 만들겠다. 처우도 개선하겠다. 인사권을 독립시키고 지자체 예산 지원도 확보하겠다. 기업들의 후원, 정부 예산도 따오겠다. 또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시키겠다. 대한체육회와의 통합에 있어 직원들의 신분을 보장하겠다. 인생의 마지막을 생활체육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영중 회장은 기업인으로 또 세계배드민턴협회장까지 지내면서 배드민턴 발전에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기업인으로 성공한 것은 물론이고 스포츠단체장으로 스포츠 발전에 공헌것이 대의원들의 표심을 잡은 것으로 판단된다.

강영중 회장은 전임 서상기 회장(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추천을 받고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서상기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말 국회의 국회의원 스포츠단체장 겸직금지 결정에따라 지난 1월말 사임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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