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61회 전국종별탁구선수권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스코에너지가 최종스코어 3대1로 삼성생명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1단식에 나선 유은총이 최효주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대3(11-9, 11-4, 5-11, 5-11, 6-11)으로 졌다. 제2단식에선 '스페인오픈 챔피언' 에이스 전지희가 나섰다. 삼성생명 루키 정유미를 3대(11-8, 16-14, 12-14, 11-7)로 꺾었다. 제3복식에선 전지희-유은총 에이스조가 나섰다. 정유미-최효주조를 상대로, 풀세트, 듀스 접전(11-7, 5-11, 11-6, 4-11, 12-10)을 펼친끝에 승리했다. 마무리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정민의 몫이었다. 제4단식에 나선 최정민은 조유진을 상대로 첫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투혼의 플레이을 선보이며 3대2(7-11, 12-10, 8-11, 11-7, 11-6)로 역전승했다. 최종스코어 3대1,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에너지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창단 첫해인 2011년 단체전 우승 이후 4년만의 우승 쾌거를 일궈냈다. 쑤저우세계선수권에 나서는 서효원(렛츠런), 양하은(대한항공), 박영숙(렛츠런) 등 남녀 각 5명의 국가대표 에이스들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전지희, 유은총 등 세계선수권에 나서지 않는 국가대표들의 전력손실이 없었던 포스코에너지의 힘은 강력했다. 특히 지난해 결승에서 만난 삼성생명을 상대로 역전우승하며 사기 충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여자단식에서도 전지희, 최정민, 유은총이 1~3위를 휩쓸며 종별선수권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