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복병 일본에 잡혀 세계혼합선수권 결승행 좌절

기사입력 2015-05-17 11:09


대표팀 남자복식의 이용대-유연성조. 스포츠조선 DB



한국 배드민턴이 복병 일본에 발목을 잡혀 세계혼합단체선수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7일 새벽(한국시각) 중국 동관 바스켓볼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서 일본에 종합전적 2대3으로 역전패했다.

국가 대항전인 세계혼합단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남자단식·여자단식·남자복식·여자복식·혼합복식 등 총 5종목이 하나의 경기를 구성해 5전3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2013년 이 대회에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올해 2003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을 노렸으나 최근 몇 년새 강자로 떠오른 일본에 막혔다.

아쉬운 역전패였다. 1경기인 남자복식에 나선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세계랭킹 13위 하시모토 히로카쓰-히라타 노리야스를 2대0(21-18, 21-16)으로 꺾으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경기 여자단식의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오쿠하라 노조미에게 1대2(21-11, 17-21, 14-21)로 역전패했지만 3경기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가 다시 리드를 잡으며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여자복식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과 마지막 주자인 혼합복식 고성현(김천시청)-김하나(삼성전기)가 연달아 완패하면서 중국과의 결승 재대결은 물건너 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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