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크로스 기대주' 박 현, 브리온과 매니지먼트 계약

기사입력 2015-09-01 17:46



'스키크로스 기대주' 박 현이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박 현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상종목 노메달의 아쉬움을 달래줄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젊은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인 스키크로스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박 현은 2015년 국내 스키종목 활강포인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스키크로스 부분 국내 최강자로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주니어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할 만큼 뛰어난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스키크로스란 프리스타일 스키종목의 하나로 눈 언덕이 펼쳐진 웨이브 코스와 경사로 이루어진 뱅크트랙, 여러 점프대와 장애물 등 변화무쌍한 코스에서 4~5명이 한번에 출발, 순위를 경쟁하는 종목이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부터 정식 종목이 되었으며, 눈 위의 쇼트트랙이라고 할 정도로 경기 중에 다양한 변수들이 많은 경기로 세계적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박 현의 메달 가능성이 높은 종목이기도 하다.

산악인 출신인 아버지의 권유로 어린 시절부터 스키를 시작하게 된 박 현은 걷기 시작할 때부터 플라스틱 스키를 신고 눈밭을 돌아다니며 스키를 처음 접했다. 7세부터는 스키팀과 함께 생활을 하며 본격적으로 스키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초등학생 시절 프랑스 국립 스키학교로 스키유학을 통해 진정한 스키의 매력을 느끼며 스키를 인생의 방향으로 정하기로 결심했다. 박 현은 "사실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스키를 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어머니께서도 스키를 좋아하셨다. 나도 어릴 적부터 즐기려는 마음으로 스키를 타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한걸음 한걸음씩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꿈이다"고 했다. 박 현은 올해 초에 열렸던 여러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신생종목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스키크로스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설상종목 메달획득이란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브리온컴퍼니의 임우택 대표는 "어린 나이에 운동을 시작한 만큼 탄탄한 기본기와 탁월한 운동능력, 그리고 뛰어난 정신력까지 대한민국 스키의 미래를 걸어볼 만한 기대가 큰 유망주이다. 앞으로 다가올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설상 종목 첫 메달을 선사할 기대주로 브리온컴퍼니는 박 현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스키협회에서는 박 현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 캐나다 국가대표팀과 같이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주선해 선진 스키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현는 "이상화 이규혁 박승희 등 훌륭한 선배 선수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회사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선배들과 스키 선진국의 노하우를 배워 저 또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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