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진 호주와의 리우올림픽 아시아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35대16, 19골차로 대승했다. 한국은 전반 16분이 지날 무렵 12-4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빠른 속공을 앞세워 전반에 이미 10점 차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윤시열(두산)과 이현식(코로사)이 나란히 5골씩 넣었다. 윤 감독은 "현지 적응 훈련을 통해 선수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우선 조 1위를 목표로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우승팀이 올림픽 본선 직행, 2~3위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