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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8일 세계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종합격투기 축제인 "UFC" (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가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 상륙했다.
토종 국내 파이터로 UFC 11승을 기록한 김동현은 시종일관 상대 도미니크 워터스를 압도했다. 1라운드 초반 유도기술인 허벅다리 후리기를 기습적으로 구사해 워터스를 그라운드로 매쳤고, 이후 크루서픽스(Crucifix-상대 선수를 자신의 몸으로 누른 상태에서 자신의 다리로 상대방의 팔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기술)로 자연스럽게 자세를 전환, 쉴새 없이 상대 안면에 펀치를 퍼부어 TKO 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게 패배를 안긴 브라질 종합격투가 데미안 마이어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 그리고, 1년 안에 UFC 서울에서 타이틀 매치를 하고 싶다"라고 UFC 웰터급 벨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시합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할 때 응원소리에 감동했다. 큰 힘을 주어서 감사하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뜨거운 팬들의 사랑에 응답했다.
-한국대회를 마친 소감은.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쁘다. 한국 관중들의 환호는 정말 굉장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력은 어떠했나. 가장 생각나는 선수 혹은 최고라고 생각되는 경기가 있나.
모든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정말 좋았다. 하나의 경기만을 꼽을 수 없을 것 같다.(웃음)
-UFC 한국대회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사실 적절한 경기장을 찾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한국의 현지 파트너들과 파트너쉽에 대한 생각은.
물론 있다. UFC는 라이샌싱, TV 및 유능선수 발굴에 많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 UFC Gym 프랜차이즈 사업도 늘려나고 있다.
-한국 관중의 반응은 어땠나.
이루 말할 수없이 좋았고. 특히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놓은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UFC가 한국 팬들과 만날 기회가 또 있을까.
물론이다. (웃음) 당연하다.
김세훈 격투기 전문 칼럼니ㅅ트 winstonskim@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