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 3위

기사입력 2015-12-12 11:21


ⓒAFPBBNews = News1

아사다 마오(25)가 2015~201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쳤다.

아사다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01점에 예술점수(PCS) 35.12점을 합쳐 69.13점을 따내 에브게니아 메드베데바(74.58점)와 엘레나 라디오노바(69.43점·이상 러시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아사다는 그랑프리 파이널 4차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와 함께 역대 최다우승 '공동 1위'다. 이번에 우승하면 신기록을 쓰게 된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점수가 깎인 아사다는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려다 1회전에 그치고 어텐션 판정(잘못된 에지사용)까지 받으며 '0점' 처리되고 말았다. 아사다는 세 차례 점프 과제와 한 차례 스텝 시퀀스를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로 점수를 보충했지만 자신의 역대 최고점이자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78.66점)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신예들이 쇼트프로그램 1, 2위를 휩쓸었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메드베데바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를 모두 깨끗하게 성공하고 점프 및 스텝 연기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는 '클린연기'를 펼치면서 74.58점을 따내 선두로 나섰다. 메드베데바는 특히 지난 10월 치러진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0.92점)을 3.66점이나 끌어올린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는 기쁨을 맛봤다. 또 지난 시즌 이 대회 준우승자인 라디오노바 역시 안정된 점프와 스핀을 앞세워 69.43점을 얻고 2위로 올라서며 첫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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