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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저장 방법에 연구 중이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 성공 개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준하 부위원장은 "전세계 동계스포츠가 기상 이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2018년 2월 9일에 대회를 개막하려면 1월 20일까지 모든 눈을 준비해야 한다. 전반적인 계획은 올해 테스트를 하고 내년 준비를 해서 눈 저장 방법에 대해 연구 중이다. 패럴림픽이 3월에 열린다. 그 때는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직위가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북한 참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올림픽 정신에 의거 올림픽은 어느 나라도 참가할 수 있다. 구체적인건 북한과의 접촉은 조직위가 아니라 KOC와 정부가 할 일이다. 조직위는 북한과 직접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2년 앞으로 다가온다. 올해 준비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2년이 남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테스트이벤트가 그 일환이다. 이젠 대회를 계획하는 단계에서 운영하는 단계로 넘어갔다. 모든 부분에서 실전 경험을 통해 준비를 해야 한다.
-대회 마케팅은 2015년 말까지 70%를 달성한다고 공약했는데. 나머지 공식 계약은 언제 이뤄지나.
-마케팅은 모든 계약을 했다. 모든 기업들이 도움을 주기로 약속했다. 계약은 양자가 모여서 합의만 하는 것이 아니라 IOC와의 협정기간이 오래 걸린다. 다른 스폰서와의 협의를 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대기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 중견기업, 소기업을 진행 중이다. 국제 환경에 맞춰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IOC와 협의하는 과정이 3~6개월이 걸린다. 아직 도요타도 IOC와 계약을 못하고 있다더라. 세금 문제 등으로 굉장히 복잡하다. 지금까지 마케팅을 달성한 액수가 토리노와 밴쿠버 대회를 넘어섰다. 소치는 국가적으로 지원해서 아직 미치지 못한다. 우리의 목표는 8500억원이다. 마케팅적인 부분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강원도가 4일부터 올림픽 페스티벌을 펼친다. 국제 규정에 어긋나는 강원도의 엠부시 마케팅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
강원도의 엠부시 마케팅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항의를 했다. 국제대회를 하려면 국제 규정을 해야 하는데. 이번 교훈을 삼아 다음부터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대회 이후 지역 부분 복원에 대해서는.
정선을 디자인할 때 여러 환경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했다. 그래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스를 변경했다. 일부 코스는 축소했다. 여자 코스는 없애고 같이 쓰기로 했다. 올림픽이 끝난 뒤 일부 지역은 복원하기로 했다. 모든 것은 계획이 돼 있다. 환경단체와 합의가 돼 있다. 올림픽이 끝나면 계획을 이행할 것이다.
-정선 코스를 조성하는데 있어 FIS 규정을 따르는데 어떤 난관이 있었나
FIS 활강 코스 규정은 표고차 800m다. 평창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했는데 8개의 산을 후보로 삼았다. 이어 환경요건을 고려했다. 지난 1월 초 FIS로부터 코스 인정을 받았다. 어려움은 사전에 FIS와 협력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정선 시설에 대한 조성률은.
정선 경기장은 올림픽에서 3개 종목이 열린다. 전체 공정의 60%가 완료됐다. 전체 경기장은 올해 10월 준공이 될 예정이다. 현재 다운힐 코스를 위한 곤돌라만 설치돼 있다. 리프트는 2개 더 설치될 예정이다. 재설도 완료된 상태다.
-대회 이후 철거되는 시설은.
지금 공정은 60% 정도다. 이번 대회 후에는 모든 시설이 철거되고 다시 지어진된다. 내년 펼쳐질 월드컵 다운힐 여자 경기를 위해 다시 지어진다.
-2월 말 2차 테스트이벤트 준비 과정은.
슬로프 스타일의 슬로프가 준비가 되고 있다. 상업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기업에 피해를 최대한 끼치지 않을 것이다. 다음 주 보광에서 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계획단계에서 운영단계로 넘어가는데. 올해와 내년의 홍보 준비 단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붐업 필요성을 느낀다. 국내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1월 4일 강릉상설홍보관 개설도 했고. 공항, 역과 같은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곳에서 국민들의 평창올림픽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조형물도 세울 예정이다. 또 언론과의 네트워크 강화도 준비 중이다. D-500 때는 올림픽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는 문체부와 협력 체제를 공조하고 있다. SNS와 유투브를 통해서도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홍보 부분에선 관광공사에서 문체부를 이용할 것이다. 대규모 국제관광박람회에서도 홍보원을 파견해 홍보하고 있다. 국내에선 스폰서를 이용한 비슷한 유형의 홍보를 할 것이다.
-국제 테러 위협에 대한 대비는. 인터폴과 같
어느 나라든 테러 위협을 보장할 수 없다. 어느 대회든 테러에 대한 문제는 없었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대회 참가
올림픽에 대해서는 올림픽 정신에 의해 어느 나라도 참가할 수 있다. 구체적인건 조직위가 아니라 KOC와 정부가 할 일이다. 조직위는 북한과 직접 접촉은 하지 않고 있다.
-평창 대회가 유치된 뒤 스키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우려를 끼치고 있나.
평창 대회가 유치되고 나서 스키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인 것 같다. 스키에 이어 스노보드 인구가 늘어가고 있다. 뉴 호라이즌이라는 것은 동계스포츠를 경험하지 못한 나라들에 홍보를 하는 것이다. 그 정신은 이어져 가고 있다.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관광객들이 한국으로 스키를 타러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2년 후 날씨 컨디션에 대한 준비 과정은.
올해도 유럽에서 10개 중 7개가 취소됐다. 정선은 크리스마스 전까지 고온이라 눈 만들기를 걱정했지만 다행히 이후 기온이 내려갔다. 우리는 스노우 저장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 전세계 동계스포츠가 기상이변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2018년 2월 9일 개막하려면 1월 20일까지 모든 눈을 준비해야 한다. 전반적인 계획은 올해 테스트를 하고 내년 준비를 해서 눈에 대한 계획 중이다. 패럴림픽이 3월에 열린다. 그 때는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직위가 연구 중이다.
-숙박 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숙박 시설은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 없다. 평창은 소치나 밴쿠버 대회보다 큰 도시가 아니다. 누구든지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2017년 7월 준공이 되고, 9월에는 영업이 가능하다. 또 서울-평창이 1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모든 것이 충족할 것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