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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봅슬레이의 기둥'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가 월드컵 7차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원윤종(파일럿)-서영우(브레이크맨)는 6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2초92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2차 시기는 기록이 더 좋았다. 스타트도 5초19(9위)로 앞당겼고, 최종 1분6초45(5위)로 1차 시기보다 기록을 단축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선전으로 1, 2차 합계 순위는 오히려 밀려났다.
금메달은 스위스(2분12초60)에 돌아갔다. 은메달은 미국(2분12초78), 동메달은 독일(2분12초90)이 따냈다.
원윤종-서영우는 아쉬운 성적에도 웃었다. 앞선 대회의 활약 덕분에 세계랭킹 1위(1337점)를 지켰다.
앞서 두 선수는 올 시즌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3차 대회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5차 대회에서 한국 봅슬레이 사상 첫 금메달 따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다. 6차 대회에서는 9위에 올랐다.
이날 원윤종-서영우는 기존의 라트비아산 썰매를 타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은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썰매를 실전 테스트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계획에 없던 IBSF 유럽컵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