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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탁구 명가' 삼성생명이 2년 연속 실업탁구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택수 감독이 이끄는 대우증권의 라인업은 탄탄했다. 국내랭킹 1위 에이스 정영식이 역시 리우올림픽 훈련으로 인해 빠졌지만, '차세대 최강' 장우진과 '베테랑 에이스' 오상은 윤재영이 포진했다.
대표팀 에이스 대신 신흥 라인업으로 꾸려진 삼성생명은 패기있게 맞섰다. '차세대 5인방' 중 하나로 3월 쿠알라룸푸르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활약한 정상은이 중심을 잡았다. 지난해 말 전국종합탁구대회에서 남자단식 깜짝 우승을 차지한 '왼손 영건' 박강현, '차세대 탁구 신성' 김민혁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승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5세트, '우승청부사'는 삼성생명의 정상은이었다. 천민혁을 3대0(11-6, 12-10, 11-8)으로 꺾는 순간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삼성생명이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확정지었다. 에이스 정상은과 차세대 에이스 김민혁, 박강현이 주전들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