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FINA에 대회개최 재확인 서한 보내기로

기사입력 2016-06-10 18:55


광주시가 국제수영연맹(FINA)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는 회신을 하기로 했다. FINA가 최근 문체부에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취소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준비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한 대응이다.

광주시는 조만간 조직위 사무총장을 신속히 인선하겠다는 뜻과 함께 지금까지 개최권료 지급, 시설 준비 등의 절차를 밟아온 점을 들어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입장을 정리해 FINA에 전달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FINA는 최근 수영대회 예산, 마케팅·홍보 계획, 경기시설 확정, 능력과 경험을 갖춘 조직위 사무총장 인선 등 4가지 확약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었다. 만약 이 조건이 이행되지 않으면 대회 취소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럴 경우 광주시는 이미 지급한 개최권료 일부와 위약금 등 300억원을 손해보게 된다.

이에 대해 광주시와 조직위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문체부의 판단에 따라 광주시가 직접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당초 광주시는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김윤석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사무총장을 내정했었다. 하지만 방침을 백지화해 조직위가 사무총장없이 출범, FINA의 우려를 자아냈었다.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2019년 7~8월에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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