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50%,"최용수 감독 떠난 서울, 포항에 승리할 것"

기사입력 2016-06-23 11:40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25~26일 벌어지는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일본 J리그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를 발행한다.

이번 승무패 게임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보다 최용수 감독이 떠난 K리그의 강팀 FC서울의 경기다. 22일 열린 FA컵 16강전을 끝으로 최 감독을 떠나 보낸 서울은 황선홍 전 포항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이하게 됐다. 다음 상대는 얄궂게도 포항이다. 비록 황 감독은 29일 성남과의 홈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기 때문에 공식적인 맞대결이 펼쳐지지는 않는다. 승무패 게임 적중의 향방을 가를 수 있는 경기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갑작스러운 감독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토토팬들의 선택은 원정팀 서울이었다. 투표율을 살펴보면 서울은 50.96%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포항은 22.45%에 머물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당연히 서울의 승리 쪽에 무게가 실린다. 2위 서울은 올 시즌 데얀과 아드리아노, 박주영 등을 앞세운 강력한 공격력과 오스마르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로 훌륭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아쉽게 1대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전 3경기에서는 경기당 3골을 터뜨리며 무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8위 포항은 최근 7경기에서 2승3무2패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15경기에서 4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수비에서는 평균 1.1점으로 리그 최상급의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공격력(평균 1.1점)이 문제다. 비록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서울은 리그는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병행하는 강행군을 펼쳐오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변수는 감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서울의 분위기다. 시즌 중에 감독이 교체됐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양팀의 분위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적중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1경기 수원-제주전과 11경기 전남-인천전에서는 접전을 예상한 참가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수원-제주전의 경우 수원(35.14%)의 승리와 제주의 우세(31.6%), 그리고 무승부(33.25%) 항목의 투표율이 모두 비슷하게 나왔다. 전남-인천전에서는 무승부가 41.00%로 가장 높게 나와 이번 회차 최고의 박빙승부를 예고했다.

J리그에서는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2위 가와사키와 3위 우라와가 안방에서 각각 오미야와 빗셀 고베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참가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가와사키는 4월 29일부터 열린 리그컵을 포함해 최근 10경기에서 6승4무로 패배가 없다. 특히 올 시즌 평균 실점은 0.9점으로 1점도 되지 않는다. 5위 오미야의 성적도 준수한 편이다. 그러나 가와사키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우라와는 22일 안방에서 FC도쿄를 3대2로 제압하며 한숨을 돌렸다. 시즌 초반 14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16강전에서 서울에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던 후유증이 크게 남았다. 빗셀 고베의 상황은 더욱 좋지 못하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3무3패다. 우라와와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도 2무2패로 밀리고 있다. 승리의 가능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한편 K리그 클래식과 J리그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 게임은 25일 오후 5시50분 발매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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