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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2016'이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세계 랭킹 2위 앤디 머레이가 영국의 자존심을 걸고 조코비치의 아성에 도전한다. 머레이는 '호주 오픈'과 '프랑스 오픈' 에서 모두 조코비치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머레이는 지난 2013년 '윔블던'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영국 선수로는 지난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7년 만의 우승이었다.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복귀도 눈길을 끈다. 무릎 부상으로 17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 불참했던 페더러는 '프랑스 오픈'을 건너 뛰고 '윔블던' 출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과 재활 치료에 집중해 왔다. 지난 2년간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에 고배를 마신 페더러는 2012년 이후 멈춰선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 외에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는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니시코리 케이(일본),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등이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종합스포츠채널 JTBC3 FOX Sports를 통해 방송된다. 6월 27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일 밤 9시부터 2경기 연속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