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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임하는 전사의 마음으로 나서겠다."
레슬링은 올림픽 효자종목이다.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가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총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3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암흑기도 있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단 한개도 수확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제 한국 레슬링의 눈은 리우데자네이루를 향하고 있다. 간판 김현우를 비롯해 류한수 이정백(이상 그레코로만형) 윤준식 김관욱(이상 자유형) 등 총 5명의 전사들이 올림픽 무대에 출전한다.
김현우는 "전쟁에 나간다는 마음이다. 전사의 마음가짐으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고, 류한수는 "매 게임 최선을 다하고 죽을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레슬링 대표팀은 키르키스스탄 대표팀을 불러 태릉선수촌에서 마무리 훈련을 한다. 30일 미국 콜로라도로 출국해 현지 적응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달 8일 결전지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입성한다. 대회는 8월 14일 그레코로만형 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태릉=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