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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10-10'이다.
8일에도 골든 러시가 이어진다. '절대 지존' 양궁 여자 단체팀이 출격한다. 기보배 최미선 장혜진으로 이루어진 여자 단체팀은 올림픽 8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신기원에 도전한다. 유도에는 남자 66kg급 안바울이 금메달을 노린다. 9일도 유력한 '골든 데이' 중 하나다. 선봉장은 유도다. 일본의 귀화제의를 뿌리친 재일교포 3세인 남자 73kg급 간판 안창림이 금빛 업어치기를 준비하고 있다. 여자 57kg급 김잔디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끊긴 여자 유도 금맥을 이을 후보다. 2012년 런던 대회 펜싱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도 기대를 모은다. 박태환은 또 다른 주종목 200m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4년 전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 사격의 간판 김장미는 10일 2연패에 도전한다. 11일에는 진종오가 새역사에 도전한다. 주종목인 50m 권총에 나선다. 2008년과 2012년 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는 한국 선수로는 단일 종목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한다. 유도 90kg급 곽동한과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서는 펜싱 사브르 구본길도 메달을 노린다. 12~13일에는 세계 최강 남녀 양궁 대표팀이 주연으로 나선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12일, 남자 대표팀은 13일 각각 개인전을 펼친다. 메달은 떼어 놓은 당상, 누가 시상대 맨 위에 서느냐가 관심이다. 14일에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펜싱 여자 사브로 단체전이 기다리고 있다.
20일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조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미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장식한다. 21일 사상 첫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과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마지막 비상을 꿈꾸고 있다. 세계 골프계를 평정하고 있는 박인비 김세영 양희영 전인지 '여자골프 4총사'도 금빛샷을 노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