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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대만을 꺾고 8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매서운 손끝을 자랑했다. 한국은 '주장' 장혜진을 시작으로 최미선과 기보배가 연속으로 10점을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만은 9-8-8을 쏘며 힘을 냈지만, 한국을 추격하기에는 부족했다. 한국은 1세트 두 번째 대결에서도 세 선수가 모두 10점을 명중하며 60점 만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변수가 발생했다. 바람 때문이었다. 먼저 활시위를 당긴 대만은 26점을 쏘며 힘을 냈다. 한국은 2세트 첫 번째 라운드에서 장혜진이 9점, 최미선이 8점, 기보배가 8점을 쏘며 총합 25점으로 밀렸다. 그러나 한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2라운드 2차 시기에서 대만은 10-8-9를 쐈고, 한국은 9-9-10점을 쏘며 총합 53-53으로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점을 챙겼다.
8연속 올림픽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 여자대표팀은 이탈리아-러시아전 승자와 오전 5시 7분 정상 등극을 향한 마지막 대결에 나선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