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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걸었던 금메달 중 가장 무겁고 값진 메달이다."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진종오는 부담감이 극에 달했다. 그가 택한 방법은 '평소대로'였다.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을 앞두고 밥먹고, 씻고, 자는 것 모든 것을 체크했다. 그랬더니 잘 안되더라. 그래서 50m 권총을 앞두고는 편하게 했다. 그게 주효했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이번 대회 내내 진종오가 한 것은 부담감과 싸우는 것이었다. 진종오는 "이번 올림픽 준비하면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부담도 되고 내가 꼽을 수 있는 것은 좋은 책 많이 읽는 것이다. 스님 책으로 도움 많이 받았다. 책을 좀 많이 읽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고 했다.
미션을 마친 진종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역시 가족이었다. 그는 "빨리 집에 가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게 가장 하고 싶다. 선발전 한다고 계속 외지, 모텔 생활 많이 했다. 당분간 총을 내려놓고 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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