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수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장혜진이 2관왕에 오르며 환호했다.
준결승에서 '절친' 기보배와 맞붙었던 장혜진은 세트스코어 5대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기보배의 꿈까지 묶어 결승 무대에 오른 장혜진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긴장되는 1세트. 두 사람은 연달아 9점을 쏘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뒷심에서 장혜진이 웃었다. 장혜진은 세 번째 화살을 9점, 상대는 8점에 맞췄다. 장혜진이 27-26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도 시소 경기를 펼쳤다. 둘 모두 나란히 9점을 맞추며 물러섬이 없었다. 이번에는 리사 운루흐가 앞섰다. 장혜진은 8점, 상대는 10점을 쏘며 26-28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10-10-8을 쏘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