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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가 준결승 진출에 아깝게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고성현-김하나는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세계 6위 쉬천-마진은 2위로 올라왔다.
고성현-김하나는 상대전적에서 쉬천-마진에 4승2패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싱가포르오픈에서는 이들에게 승리했지만 6월 인도네시아오픈서는 패하는 등 부담스러운 상대다
이날 8강전 첫 세트는 아쉬웠다. 고성현-김하나의 경기력은 별 문제가 없었다. 고성현의 강력한 스매시를 앞세운 후위 공격과 김하나의 네트 앞 플레이가 조화를 이뤘다.
2세트도 아슬아슬의 연속이었다. 선취 득점에 성공해 기선을 잡는가 싶었는데 상대의 공격이 한층 날카로워지면서 전세가 뒤집혀 힘들게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힘겹게 18-18까지 추격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역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결국 내리 3점을 빼앗기며 분루를 삼켜야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