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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복식 최강 유연성(30·수원시청)-이용대(28·삼성전기)가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이 달아나면 말레이시아가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말레이시아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말레이시아는 11-8로 달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유연성-이용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연속으로 2점을 챙기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오히려 아쉬운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18-21로 2세트를 마쳤다.
운명의 3세트. 손에 땀을 쥐게하는 1점 차 시소 경기가 펼쳐졌다. 두 팀은 10-10 상황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말레이시아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말레이시아는 연속으로 5점을 챙기며 한때 14-10으로 달아났다. 유연성-이용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서브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유연성-이용대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채 상대에 득점을 허용하며 3세트마저 내줬다. 올림픽 챔피언의 꿈은 8강에서 막을 내렸다.






